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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앞둔 클린스만호, 손흥민 등 살아난 유럽파 활약에 고무


입력 2023.03.15 09:48 수정 2023.03.15 09:4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손흥민·이강인, 대표팀 합류 앞두고 나란히 득점포

부상 우려 황희찬과 김민재, 몸 상태 회복

이재성·황인범 등 미드필더진도 리그서 눈부신 활약

노팅엄 상대로 득점포 가동한 손흥민. ⓒ AP=뉴시스

3월 A매치를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못지않은 전력을 구성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유럽파들이 클린스만호 합류를 앞두고 일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최강 전력 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은 지난 13일 클린스만호 1기 발표를 앞두고 나란히 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벤투호에서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쐐기 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침묵에 빠졌던 손흥민은 클린스만호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개점휴업 상태였던 황희찬은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복귀해 1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던 황희찬마저 돌아오면서 클린스만 감독도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부상서 복귀한 황희찬. ⓒ AP=뉴시스

미드필더진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대표팀 명단 발표 하루 전에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스페인 리그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0월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이 밖에 2월 리그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이재성(마인츠)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소속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그리스리그서 ‘2월의 선수’를 차지했다.


활동량이 많은 이재성과 황인범은 축구대표팀의 엔진이자 중원의 핵심 자원들이다.


이 밖에 소속팀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던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오는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 출전을 예고하며 3월 A매치에서도 든든하게 후방을 지킬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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