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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작년 성매매 광고 14만 건 적발…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3.03.16 10:10 수정 2023.03.16 10:11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2021년 10만8894건 대비 약 30% 증가…SNS 활용 광고 12만735건 가장 많아

시민감시단, 2011년 출범…31일까지 13기 활동시민 1000명 선착순 모집

2023년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모집 배너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한 해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이 성매매 알선 광고 총 14만131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터넷시민감시단은 2011년 발족한 시민 참여 온라인 모니터링단으로, 온라인으로 파고든 불법 성매매 감시한다.


시민감시단의 지난해 적발 실적은 감시단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2021년 10만8894건과 비교하면 약 30% 늘었다.


감시단은 적발 사례 중 13만6314건을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등에 신고해 삭제·접속차단·이용해지 등의 조처를 했다.


신고 자료를 플랫폼별로 나누면 SNS를 활용한 광고가 12만735건(87%)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사이트(11%), 랜덤 채팅앱과 모바일 메신저(0.4%) 등이 뒤를 이었다.


내용 별로는 출장형 성매매가 7만2814건(53%)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조건만남 2만5498건(19%), 성매매 업소 유인 2만337건(15%) 등 순이었다.


지난해 활동한 감시단의 연령대는 20대(46%)와 30∼40대(41%)가 주를 이뤘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2021년 17%에서 작년에 30%로 뛰었다. 이외에도 퇴직자,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 1000명이 참여 중이다.


시는 지난해 성매매 예방·방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감시단 중 신고 실적이 우수한 활동가 13명을 선정해 유공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3기 감시단으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대학·직장에 다니는 만 19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http://gamsi.dasi.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문의는 다시함께상담센터(☎ 02-814-3660)에서 받는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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