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경찰 "천공은 참고인, 강제소환 어렵다…JMS 정명석 조력자들, 추가 입건 검토"


입력 2023.03.20 16:42 수정 2023.03.20 16:49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경찰, '천공 대통령 관저 이전 관여' 의혹 수사中…공관 CCTV 확보해 천공 동선 파악中

천공 직접 수사는 불가피…압수물 등 객관적 자료 분석 마친 뒤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방침

경찰 "JMS 정명석 구속 이후 추가 피해신고 접수 3명 상대로 1차 조사 완료"

정명석 비롯한 간부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 적용은 부정적 입장 피력

경찰 ⓒ데일리안 DB

경찰이 '대통령 관저 이전 관여'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이 '참고인' 신분이라서 강제 소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또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수사와 관련해 "정명석 총재가 구속된 이후 추가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3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완료했고, 조력자 등은 추가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다만, 정 총재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하는 데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2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단계에서는 없어 통상적 참고인 수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에 수사관을 보내 차량 출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하드디스크도 분석해 지난해 3월 천공 등 관련자들의 동선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천공이 등장하는 CCTV 영상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압수물 등 천공의 동선과 관련한 객관적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천공과 일정을 조율해 그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 수사에 대해서도 상황을 밝혔다. 경찰은 "정 씨가 구속된 이후 추가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3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며 "조력자 등은 추가 입건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다만 정 총재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하는 데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은 이와 함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를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한다.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조율한 다음 비공개 소환할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에 대해서는 "현장 감식을 두 차례 했고 최초 목격자를 상대로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박찬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