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시 유기동물 4870마리…입양·기증 32%, 안락사 14%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도모 취지
유기동물의 입양·기증률 높이고…안락사 비율 낮추기 위한 것
타인 반려동물 손해 배상도 지원…올해부터 유기묘도 보험가입 지원 대상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인을 위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은 4870마리다. 이 중 32%가 입양 혹은 기증됐고, 14%가 안락사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안심보험 사업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의 입양·기증률을 높이고 안락사 비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기동물 입양시 시의 지원에 따라 동물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1년 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입양 유기동물의 질병치료비(피부병·구강질환 포함)와 상해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한다.
또 유기묘의 입양 및 등록 두수 증가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보험가입 지원 대상을 유기견에서 유기묘로 확대했다.
유기동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총 13개소 기관·단체 등에서 입양할 수 있다. 입양기관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