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 이용 목표
인천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나이·국적·신체 조건·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정보·서비스 등을 실현하는 디자인 방법론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사업비 16억2000만 원을 들여 강화군과 옹진군, 중구, 남동구 등 4곳의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되는 8곳의 개축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신·개축 공중화장실 9곳에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시는 이들 공중화장실에 대형 그림문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누구나 공중화장실임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장실 내부 배치와 설비를 파악할 수 있는 촉지도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화장실 내부에는 높이가 다른 세면대와 손잡이가 긴 수전을 설치해 누구나 접근 및 사용이 가능토록 한다.
또 대변기 칸막이마다 비상벨을 2개 이상 의무 설치하고, 화장실 외부에도 위급 상황임을 알릴 수 있는 경광등을 설치한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확대 적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