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없는 건강한 도시 만든다...인천시, 퇴치계획 수립

전담반 구성...신속 대응 및 심층 역학조사 실시

말라리아 예방수칙 포스터ⓒ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전담팀을 꾸리는 등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힘쓴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인천, 경기 및 강원북부지역서 4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오한, 고열, 발한 등 코로나19 또는 감기몸살과 증상이 비슷해서 해열진통제만 복용할 경우 말라리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에 시는 말라리아 퇴치 전담반을 구성해 질병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또 경보를 발령하는 등 말라리아 전파를 사전 차단한다.

또 '복약점검과 완치조사', '매개모기 발생 모니터링', '환자 거주지 주변 집중 방제', '예방수칙 교육·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질병관리청 등 관련 기관과 주기적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가 없는 건강한 인천을 위해 시의 역할을 강화했다"며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시민들께서도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