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대진대학교가 최근 포천시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지원센터 공모에서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진대가 포천시의 탄소중립 시책 및 연구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천시는 지난달 경기도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대진대학교를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선정, 지난 1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소속 김성남 의원, 윤춘식 의원,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과 탄소중립 관련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탄소중립 이행은 점차 지역사회 주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천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이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영문 대진대학교 총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을 열어가기 위해 대학의 전문인력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포천시의 탄소중립 이행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석 포천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은 “지역 중심 탄소중립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포천시의 탄소중립 역량 기반 강화와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정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모델의 개발·확산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관련 정보 작성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17개 광역 시도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운영중이며, 기초 지자체에서도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잇따라 개소하면서 향후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공모절차를 통해 지난달 11일 대진대학교를 포천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