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417억원 순매도
코스닥도 상승…환율 1300원 중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1% 넘게 오르면서 약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작년 6월 9일(2625.44) 이후 1년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0포인트(0.67%) 상승한 2586.27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9억원,19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57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0.68%), LG화학(4.95%), 삼성SDI(0.9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소멸되고 이미 금융시장에서 상당부분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미국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0.28%) 상승한 866.0으로 출발한 이후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9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억원,29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20%), 에코프로(0.89%), 엘앤에프(0.38%), HLB(0.53%)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23%)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 내린 1305.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8.6원 하락한 1313.0원으로 출발해 장 중 하락 폭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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