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정신 응급상황' 대비 시민 안전 대응 체계 구축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06.04 10:19  수정 2023.06.04 10:19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 소방, 병원 등 참여

용인특례시는 지난 1일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늘봄실에서 ‘정신응급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정신 응급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안전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신 응급상황'은 정신질환 증상이 급성으로 발현되거나 악화돼 환자 본인이나 혹은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기흥구 치매안심센터 늘봄실에서 정신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정신응급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3개구보건소,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용인시 동·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용인정신병원, 백암정신병원, 이음병원,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정신 응급상황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 및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사례 등을 공유, 실효성 있는 대응 관리 방법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특히 정신질환자, 자살 시도자 등으로 자·타해 위험이 발생하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위기 개입팀'을 운영해 긴급 사항에 대응하고 경찰들은 현장 출동과 안전 보호조치 등을 한다. 소방서는 위기 대상자 구급·구조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용인시 정신건강센터는 야간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했다.


한편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이와 관련된 상담이 필요하면 용인시 건강복지센터(031-286-0949)와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1977)에서 도움을 구하면 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