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관광명소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지정고시가 확실시되는 등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포천시는 1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건설사업을 시작하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포천양수발전소는 정부의 국가전력 확보 전략 차원에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설비용량 700㎿ 규모로 건설하기로 하고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포천양수발전소 건설공사는 기존에 계획한 대로 오는 2027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종합설계용역이 착수한 상태로 수몰될 예정인 국도47호선의 도로 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해 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양수발전 전기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예정구역 지정고시는 지난해 9월 관련법 개정 문제로 이행되지 못하고 지연되다가 올 하반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건설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수원의 토지보상, 이주대책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포천양수발전소 조성으로 생산 1조 6890억 원, 고용 7980여 명, 소득 2910억 원, 부가가치 514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