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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기원, ‘전문농업경영인’ 6명 선정 시상


입력 2023.06.21 10:19 수정 2023.06.21 10:19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소통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6명을 선정, 경기도지사 인증패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은 각 분야에서 전문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우수 농업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217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평균 10년 이상의 영농 경력을 바탕으로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우수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지역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전문경영인은 △시설채소(토마토) 부문 – 평택 김동규 △시설채소(가지) 부문 – 여주 전충호 △화훼 부문 – 용인 김경태 △특용작물(인삼) 부문 – 이천 유근무 △축산(곤충) 부문 – 용인 김영세 △축산(낙농) 부문 – 안성 조원일 씨 등 6명이다.


김동규씨는 대형온실(4.2ha)에 1세대 스마트팜 기술 적용으로 고품질 대추토마토를 주작목으로 재배하며 과학영농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튜브를 활용하여 스마트팜 기술, 대추토마토 재배 기술 등의 동영상을 다수 제작하여 귀농인의 영농 정착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충호씨는 고효율 겨울 재배 고압 나트륨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행농 대비 난방비를 70% 절감하고 수확량은 30% 증대시키는 등 효율적인 재배 시스템을 확충하여 새로운 기술 보급 활동에 기여했다. 다수의 성금 기탁, 마을 이장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과 영농조직 활동에도 앞장섰다.


김경태씨는 다양한 화훼 품종 도입과 상품화 기획을 통해 코로나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영 기술로 화훼분야 사업 확장에 기여했으며, 지역사회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역 청년 농업인들을 규합하고 보유 기술을 전파한 점도 농업 전문경영인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유근무씨는 35년 이상의 인삼 재배 경력을 바탕으로 전국 인삼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실습 현장 교수, 출강으로 보유 기술 전파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영세씨는 국내 최대 곤충 전문 관광농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곤충 분야의 확대를 위해 기술이전, 특허, 상품 개발 등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시도 신규농업인·청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다수의 곤충 창업·사육 멘토링 교육을 실시하면서 곤충 산업 홍보 및 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등 기술 전파, 영농조직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조원일씨는 낙농 마이스터로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했고, 한우 수정란 이식 및 생산비 절감으로 경영 능력이 탁월하며, 청년 창업농 현장지원단 교육, 마이스터 대학 강의 등으로 후계농업인 육성 및 기술 전파에 크게 기여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전문경영인들이 각 분야에서 기술을 전파하고 농업인 안전, 탄소중립 실천 등 국가 중요 시책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구자인 만큼 경기도 농업인들의 길잡이가 되어 경기 농업을 선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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