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천승아 의원, 청소년 위탁공모사업 감사 요청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입력 2023.06.21 17:06  수정 2023.06.21 17:17

시의회 문화복지위 행감서 (재)고양시청소년재단 사업 관리·평가 부실 지적

지난해 위탁공모사업 50여% 집행...올해는 예산, 업무과중 등으로 중단

천승아(국힘·비례대표)ⓒ고양특례시의회

고양특례시의회 천승아 의원이 (재)고양시청소년재단(이하 재단)의 위탁공모사업 관리가 부실하다며 20일 감사를 요청했다.


천 의원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간 재단에서 진행한 위탁공모사업 일부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2021년도에 특별과제로 선정돼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드론 관련 사업은 사업추진 성과와 평가가 기재되지 않았음에도 평가보고서에는 80점대 이상의 B등급을 받았다.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드론 교육사업은 연간 계획인원 240명 중 절반도 안되는 114명이 참여했다. 드론페스티벌은 아예 열리지도 못했다. 이 프로그램에 재단은 789만원을 지원했다.


수리과학 체험활동으로 지원받은 A단체는 활동 장소인 보습학원의 프로그램과 내용이 상당히 유사했다. 심지어 강사도 해당 보습학원 소속으로 이뤄졌다.


그 외에도 △참여 인원과 실제 교육 인원 및 대상 불일치 △정산보고서 내 사업비 집행예산 '0원'기재 △공모사업 결과에 대한 전문가 평가 부재 등의 사례도 발견됐다.


특히, 2022년 공모사업은 당초 1억4565 만원의 예산을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사업별 집행률 저조 등으로 7998만 원만 집행됐다.


올해는 예산, 업무과중 등의 이유로 아예 위탁공모사업 자체가 중단됐다.


천 의원은 "결과보고서 검토를 한번도 안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보조금을 받고 시행한 결과를 제출하는 보고서인만큼 꼼꼼히 작성되고 검토돼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궁금한 점이 많지만 더 이상 질의해도 답변을 듣지 못할 것 같아 위탁공모사업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청소년재단 민간단체 보조금 평가에 대해 시 감사관에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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