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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1년만에 겨우”...비트코인, 이틀 연속 4000만원대


입력 2023.06.26 09:24 수정 2023.06.26 09:24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거물’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결과에 쏠린 눈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약 1년 만에 4000만원대를 회복해 이틀 연속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0.6% 하락한 4041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그동안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거물 블랙록이 움직이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을 위해선 비트코인 현물을 대량으로 사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이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발언한 점도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전통 금융기관의 제도 아래 산업을 재편하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투자자에게 판매할 정도로 안전하지 않다며 승인을 거부해온 전례에 근거해 SEC의 승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51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0.6%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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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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