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재명에 검찰 출석 일정 묻자 '묵묵부답'…수싸움은 주도권 확보 차원?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3.08.30 18:20  수정 2023.08.30 18: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에 검찰 출석 일정 묻자 '묵묵부답'…수싸움은 주도권 확보 차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초 검찰이 통보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관련 소환 조사일인 30일 출석을 거부하고 호남을 찾았다. 당 차원에서 비회기까지 만들며 빠른 소환을 촉구하던 이 대표가 당무와 일정을 이유로 검찰과 기싸움을 벌이는 걸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소환 조사 일정은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을 원한다며 사실상 내달 11~15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검찰이 다음 달 4일 출석을 재통보하면서 양측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8월 임시국회 회기 단축을 강행하며 검찰의 빠른 소환을 촉구하던 이 대표가 돌연 다음 달 중순으로 출석 시기를 미룬 배경에는 '주도권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 대표 취임 후 1년 간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온 만큼, 검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느냐"며 "이전처럼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당당하게 나가겠다는 여론전을 펴면서 자신의 요구대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 4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당무와 일정 등을 이유로 검찰이 제시한 일정을 단 한 차례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주말에 출석하거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오전 11시에 출석해왔다.


▲현대차노조, 특근 거부... 압박 수위 높여 교섭 재개한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특근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은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특근을 거부하면 생산량에도 차질을 빚을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하루 생산하는 완성차는 2500대가량이다.


다만, 사측과의 단체교섭은 오는 31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18일 회사가 올해 임단협 안을 제시하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노조는 특근 거부를 통해 사측을 압박하고, 재개된 교섭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파업 돌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대출금리 석달 만에 하락…주담대는 상승 지속


은행권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5.11%로 0.07%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하다 석 달만에 하락한 것이다.


기업 대출금리(5.25%)는 0.07%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0.08%p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도 0.05%p 내렸다.


가계대출(4.80%)은 0.01%p 떨어졌다. 지난해 8월 4.76% 이후 최저치다. 주담대가 4.26%에서 4.28%로 0.02%포인트 올라 두달 연속 상승했지만,보증대출에서 0.14%p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8%로 한 달 새 0.01%p 내렸다. 석 달 만에 하락 전환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3%)가 0.02%p 하락했고,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80%)도 0.03%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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