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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상공인' 코로나 고비 지나도 영업제한 업종 여전히 회복 더뎌


입력 2023.08.31 20:28 수정 2023.08.31 20:28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경상원, 코로나19기간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기도 업종 분석

경기도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고비가 지나 회복세 진입했으나 영업제한 업종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뎌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3년 VOL.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기간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기도 업종 분석'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상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이후 3년간(2020~2022년) 거리두기, 언택트, 집콕 등 홈코노미(Home+Economy)로 대표되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들의 운영현황이 어떠하였는지 살펴봤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전체 경기도 소상공인은 2020년 코로나 발생 직후 총매출액, 개업수, 폐업수 등 소상공인 대표 경영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 되었으나 코로나의 풍토병화(엔데믹)가 진행됨에 따라 2022년 전체 소상공인 경영지표가 코로나 이전의 정상화 추세에 진입하였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연간 총매출액은 2019년(코로나 발생 전) 48조8000억에서 2020년 47조8000억원(19년 98%수준)으로 감소한 후 2022년 55조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14%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개업수는 2019년 8만1000개에서 2021년 6만7000개로 2019년 대비 84%까지 감소했으나 2022년 7만6000개로 2019년의 94% 수준으로 회복했고, 폐업수는 2019년 5만8000개에서 2020년 5만9000개(2019년 103%수준)까지 증가한 후 2022년 5만6000개로 2019년대비 97% 수준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은 비대면거래 확산 및 홈코노미로 대표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식료품, 인터넷 쇼핑 등 비대면 소비관련 업종 매출이 2019년대비 코로나 이후 3개년 평균(2020~2022년) 최대 26.9% 증가했으나 의류업, 화장품 등 외출과 관련된 업종은 반대로 2019년 대비 최대 46.8%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컸던 노래연습장, 컴퓨터게임방등의 업종 매출이 2019년대비 코로나 이후 3개년 평균(2020~2022년) 최대 43.7% 감소했으며, 골프연습장 등 체력단력시설 업종은 코로나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음식점업은 사적모임 및 운영시간 제한 조치에 따라 기타주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 수준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였으며 업종 매출이 최대 25.2% 감소했다.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엔데믹으로 대표되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명시화됐지만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사회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며 “비대면 판매업종이 강세를 보인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며, 경상원 또한 도내 소상공인들이 환경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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