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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다이어트 방법은 '이것'을 줄이는 게 목표다


입력 2023.09.06 09:42 수정 2023.09.06 09:42        데스크 (desk@dailian.co.kr)

이한별 한의사가 체지방 감량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오랜만에 체중계에 올라서서 부쩍 늘어난 내 몸무게를 확인하거나 주변 지인들로부터 살쪘다는 얘기를 듣고 나면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헬스장에서 죽어라 운동한 뒤 조금 빠진 거 같아서 딱 한 끼만 치팅데이(Cheating Day)를 선포하고 먹었는데 원상복구된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게 우리네 모습이다.


'내 다이어트 방법이 잘못되었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을 찾을 수 있다. 채식 다이어트, 효소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등등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 중에 어떤 것이 정답일까?


한 가지 정답은 없지만 모든 다이어트 방법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다. 모든 영양소 가운데 같은 양을 먹었을 때 가장 많이 체중을 증가시키는 영양소가 바로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들어갔을 때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과도하게 분비되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한다. 결국 살이 찌는 것이다.


또한 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다. 우리는 국밥이나, 죽, 국수를 분명 배부르게 먹었는데 얼마 뒤 배가 고픈 경험을 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인체를 구성해야하는 영양소인 단백질과 지방에 비해 빨리 소화시켜 에너지를 만드는 영양소다. 그래서 탄수화물은 방심한 사이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달달한 디저트를 즐긴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오히려 배가 고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게 땡긴다' '식사 후 식곤증이 있다' 주 3회 이상 밀가루 음식을 즐긴다' '잡곡밥보다는 흰쌀밥이 좋다' '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느낀다'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야식을 즐긴다' '금방 다시 배가 고프다' 10가지 항목 중에 8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탄수화물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급격히 줄이는 것은 힘들다. 그러므로 탄수화물 음식을 한 숟갈씩만이라도 줄이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이 정도로 당장에 크게 체중이 감량되지는 않지만 서서히 탄수화물을 줄여 하루 탄수화물을 100g 아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 방법을 잡곡밥이나 오트밀 등 통곡물 등으로 바꾸는 것도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다.


글/ 이한별 한의사·고은경희한의원 대표원장(lhb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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