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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장연학, 생애 첫 세계선수권 석권 ‘인·용상 동, 합계 은메달’


입력 2023.09.15 19:27 수정 2023.09.15 19: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4일 기준 한국, ‘합계’ 메달 3개…은2, 동1



장연학 ⓒ 국제역도연맹 홈페이지

장연학(27·아산시청)이 선수 생활 처음으로 세계역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상과 용상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귀한 ‘합계’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연학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82㎏, 용상 217㎏, 합계 399㎏을 들었다. 인상과 용상에서 3위,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기록이었다.


지난 2018년 10위, 2019년 9위, 2021년과 2022년 실격 등 세계선수권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만 받았던 장연학이 드디어 리야드에서 불운을 떨쳐냈다.


이로써 한국은 합계 분야 3개의 메달(은2, 동1)을 확보했다. 지난 10일 여자 64㎏급 박민경이 합계 동메달, 지난 13일 남자 96kg급 원종범이 합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성적은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 성적을 넘어서는 결과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합계 기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여자 76㎏급 김수현, 남자 55㎏급 김용호, 남자 81㎏급 김우재가 합계 3위에 올랐다.


17일 폐막까지 한국은 6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이 가운데 여자 최중량급 박혜정과 손영희 등 메달권 선수의 경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한층 성장한 한국 역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85㎏급 은메달리스트 장연학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회 연속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02㎏급이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109㎏급에 출사표를 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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