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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랜저·모하비 현대·기아차 330만대 리콜…“엔진 부품 화재 위험”


입력 2023.09.27 21:06 수정 2023.09.27 21:06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현대자동차 로고.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엔진 부품 화재 위험 등을 이유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330만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7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엔진 부품의 화재 위험으로 각각 160만 대, 170만 대 등 모두 33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 차량은 현대차의 경우 국내 모델명 기준 아반테와 제네시스 쿠페, 소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액센트, 벨로스터, 산타페, 투싼 등의 특정 연도 출하 차량 160만 대가량이다.


기아차는 국내 모델명 기준으로 모하비와 K7, k9, 포르테, 포르테쿱, 스포티지, 옵티마, 소울, 소렌토 등의 특정 연도 출하 차량 170만 대 정도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차의 경우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이 브레이크액을 누출하고 합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엔진 부품의 화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기아차는 “차량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합선으로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안전국은 이어 차량 판매업체들이 필요한 대로 전자제어유압장치와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 퓨즈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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