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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요!” 잠재운 여자 핸드볼, 금메달 놓고 한일전 [항저우 AG]


입력 2023.10.03 16:54 수정 2023.10.03 17: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류은희(자료사진). ⓒ 뉴시스

'아시아 최강'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에서 홈팀 중국을 30-23으로 눌렀다.


관중석에 들어찬 3000여 명의 중국 팬들은 “짜요”를 외치며 일방적인 응원을 퍼부었지만, 한국은 에이스 류은희 7점, '캡틴'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 6점, 강경민 5점 등을 묶어 여유 있게 승리했다. 점수 차가 벌어질수록 중국 홈팬들의 응원도 약해졌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는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결승전은 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40-22 대파한 일본이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승리했지만, 1점 차 접전을 펼쳤던 녹록지 않은 상대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8차례 대회 중 무려 7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친 대회가 2010 광저우 대회인데 당시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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