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끓일 때 큰 벌레 들어가면 다리 분리됐을 것…CCTV도 확인했지만 벌레 없어"
누리꾼들 갑론을박 "음식 뜯어 놓고 딴짓하는 사이 벌레 들어간 것 아닌가"
"벌레는 어디에도 있을 수 있다" "손님 잘못 증거도 없이 손님 진상 만드나"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음식에 벌레가 들어갔다고 환불을 요청한 손님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18일 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국밥집 사장 A씨는 '배달 갑질'을 당했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16일 국밥을 주문했던 한 손님은 배달 도착 5분 후 전화를 걸어 "벌레가 들어가서 못 먹겠으니 전액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고객이 보낸 사진을 확인해 보니 돈벌레(그리마)가 그릇에 빠져 있었다"며 "국을 끓일 때 큰 벌레가 들어갔으면 다리가 다 분리됐을 텐데, 다리가 멀쩡히 붙어 있었다"고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CCTV를 확인했지만 벌레는 들어가지 않았다"며 "날벌레나 모기 같은 작은 벌레면 인정했을 텐데, 말도 안 되게 큰 벌레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는 자영업자는 댓글에서 "저희는 냉면에서 벌레가 나왔다더라. 수거해서 보니 벌레가 살아있었다. 저 같으면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으면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로 전화했을 텐데 목소리가 너무 차분하더라. 음식은 80% 이상 먹었더라. 근데 벌레는 살아있는 기적. 그만큼 먹을 동안 못 봤겠나"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국물을 그릇에 부었을 텐데 그릇 끝에 벌레가 달려 있다는 점이 의심스럽다", "음식을 뜯어 놓고 잠깐 딴짓하는 사이에 벌레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점주를 위로하는 누리꾼들 사이 점주의 태도를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벌레는 어디에도 있을 수 있다"며 "손님의 잘못이라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손님을 진상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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