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에게 차단당하자…"아내 연락 안 된다" 허위신고 50대 남성의 최후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3.10.19 08:54  수정 2023.10.19 08:57

50대 남성, 경찰에 "아내가 다투고 집 나가…몇 시간째 연락 안 된다" 허위신고

차량 번호와 집 주소 묻자…"차량 번호는 앞 번호만 기억, 집 주소는 몰라"

경찰 전화 받은 여성 "남편 아니다"…내연녀 행방 알아내기 위한 허위 가출 신고 들통

경찰청.ⓒ데일리안DB

내연녀에게 연락을 차단당한 남성이 "집사람이 연락이 안 된다"며 허위 신고를 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울산경찰청 112 상황실에는 "집사람이 나가서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당시 경찰과의 통화에서 "아내가 다투고 집을 나갔다"며 "몇 시간째 연락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게 차량 번호와 집 주소를 물었지만 A씨는 "차량 번호는 앞번호만 기억한다"며 "집 주소는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모른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다시 연락 달라고 안내한 뒤 A씨의 아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여성은 A씨의 아내가 아니었다. 이 여성은 "(A씨는) 남편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내연 관계였던 여성이 자신의 연락을 차단하자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허위로 가출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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