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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으로 알려진 '키' 후천적 노력으로 키울 수 있을까


입력 2023.10.25 10:47 수정 2023.10.25 10:48        데스크 (desk@dailian.co.kr)

진료중인 이한별 한의사. ⓒ고은경희한의원

최근 SBS 스페셜 '육체실험'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실험은 유튜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키 크는 운동'이었다.


양팔을 아래로 쭉 떨어트리면서 고개는 들어서 하늘을 쳐다보는 것을 1세트로 하는 운동으로, 하루 10분씩 일주일만 투자해도 키가 자란다고 해당 콘텐츠는 소개한다.


실제 실험에서는 재활의학과 의사, 프로그램의 작가, 일반 참가자 등 3명이 열흘간 꾸준한 운동 후에 키를 측정한 결과, 각자 정도는 달랐지만 참가자 모두 1cm 미만 키가 커졌다. 각 참가자의 Xray 검사 결과를 실험 시작 전후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흉추와 요추가 좀 더 이상적인 각도로 교정되었다.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척추 구조를 바로 잡는 것이 성장기가 지난 성인이 키를 자라게 할 수 있는 수술을 제외한 유일한 방법이다. 이때 한의원에서 추나 치료를 받는다면 숨은 키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근본적으로 키를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은 역시 성장기에 있을 수밖에 없다. 유전적인 결함이나 골격 형성의 부족은 치료가 힘들지만 허약에 의한 성장 부진은 한의학적 보충으로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


성장기에 성장에 써야 할 에너지는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소화기가 허약해서 못 얻어서 성장을 못 하는 경우가 있고, 면역력이 약해서 잦은 감기 등 잔병치레 때문에 성장에 쓰여야 할 에너지를 병을 이겨내는 데 써서 성장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키가 자라지 않을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강해줌으로 성장기에 온전히 성장에 에너지를 쏟게 해줄 수 있다.


성장 한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재는 녹용 가장 끝 쪽에 있는 분골이라는 부위다. 분골은 녹용에서도 성장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부위로 성장호르몬 농도가 가장 높다.


글/ 이한별 한의사·고은경희한의원 대표원장(lhb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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