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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 발견하려면 40대부터 '이것' 챙겨야…원인과 증상은?


입력 2023.11.15 04:00 수정 2023.11.15 04: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지난 14일 가수 원투의 오창훈이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47세의 젊은 나이에 전해진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의 뒤를 이어 발생률 3위에 이르는 암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이 수년에 걸쳐 성장해 선암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다. 대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 십이지장, 소장을 거쳐 이르는 마지막 장소다.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분류하는데 결장암 또는 직장암이라고 하는 것도 모두 이 대장암에 포함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5~15% 가량은 유전적인 이유로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는 식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전해진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나 가공육을 즐기는 식습관과 흡연, 음주, 육체 활동의 감소, 50세 이상의 나이 등이 대장암 발생을 부추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혈변, 복통, 빈혈, 배변습관 변화, 잔변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장암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예방을 위해선 정기검진이 최선의 방법이다. 증상이 없어도 40대 이상인 경우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평소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특히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거나 혈변, 빈혈이 발생했다면 주의군에 속한다.


검진 시 용종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용종이란 대장 점막의 일부가 혹처럼 튀어나온 것으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으로 판단될 경우 조기 제거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0세 이상에서 분변 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하고 있다. 잠혈검사로 이상이 발생하면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로 암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암 가족력이 있으면 젊은 나이 때부터 검진이 필요하며 가능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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