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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테슬라 '사이버트럭'… 북미서 고객 인도 시작


입력 2023.12.01 12:01 수정 2023.12.01 12:06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주문 예약 건수만 100만 대 이상

출시 후 4년 만에 고객 인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상용화 불가 우려를 꺾고 출시 4년 만에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세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첫 고객 인도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날 직접 운전한 사이버트럭을 타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사이버트럭을 출시한지 4년 만의 고객 인도다. 테슬라는 그간 인도 시점이 늦어지면서 상용화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올 3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을 두고 ‘스스로 구멍을 파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사이버트럭의 상세 사양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일반 트럭보다 실용적이고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외골격 차체에 방탄 유리가 적용된 것은 물론, 내구성이 뛰어나고 모든 도로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전 지형용 타이어가 장착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테슬라

견인력은 4990kg으로 아프리카 코끼리도 견인 가능하며 1.13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스티어링으로 스포츠카와 같은 핸들링을 제공하며, 회전 반경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트럭의 예약 주문량은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네 대의 테슬라 모델 S, 3, X, Y 전기차가 지난 수년간 자동차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던 것처럼, 사이버트럭 역시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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