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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 하마스 수장 잡으러 가자 남부 진격"


입력 2023.12.06 14:45 수정 2023.12.06 14:5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WP "이, 휴전 기간 하마스 수뇌부 근거지 정보 충분히 확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지난해 4월30일 가자지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체포하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시가전을 개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수장 신와르를 잡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시가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 탱크로 포위한 뒤 하마스 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 남부군 사령관인 야론 핀켈만 소장은 이날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의 심장부를 모두 점령했고, 오늘 저녁엔 칸 유니스의 심장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지 참모총장도 “(휴전 종료 뒤)개전 엿새째 되는 날 우리 군은 칸 유니스를 포위 중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남부 지하 땅굴 어딘가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신와르는 전쟁 개전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가 지난달 인질들 앞에 모습을 한 차례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 채널12에 따르면 신와르는 땅굴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 측 인질에게 히브리어로 “당신들은 안전하며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석방된 인질들의 진술과 생포된 하마스 대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신와르의 근거지를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스라엘군이 남부 공세를 서두른 이유는 휴전기간 동안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수뇌부의 근거지를 찾아내는데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뜻”이라며 “지금 이스라엘군의 최대 목표는 신와르 검거”라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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