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개인 동반 매도에 강보합 마감
코스닥, 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전환
코스피지수가 장중 25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2490선으로 물러난 채 장을 마감했다.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중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여력을 확보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방 매도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04%) 오른 2495.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7%) 오른 2503.57에 개장한 뒤 장중 2495.38까지 하락하는 등 25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펼치는 장세가 지속됐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24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61억원, 935억원 순매도해 하방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0%)를 비롯한 현대차(0.83%)·네이버(0.23%)·기아(0.48%)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8%)·삼성바이오로직스(-1.40%)·POSCO홀딩스(-1.95%) 등은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76%) 오른 819.5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40%) 높아진 816.66에 출발한 뒤 장중 822.39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1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PSP(6.26%)·JYP엔터테인먼트(3.05%)·엘앤에프(2.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3%)·에코프로(-2.58%)·포스코DX(-2.43%) 등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13.1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314원에 개장했으나 상승세가 다소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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