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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한대사에 지노비에프 외무부 아주국장 임명


입력 2023.12.08 11:59 수정 2023.12.08 22:1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아시아 역사학도…"한반도에 새로운 위기 온다" 주장

7일(현지시간) 주한 러시아대사에 임명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이 주한 러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식 법령 웹사이트에 주한 러시아대사를 교체한다는 내용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 제9336호가 게재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 주한대사에 지노비예프 국장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주중 러시아대사관 참사관 등을 거쳤고,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비예프는 줄곧 아시아 외교만 담당해온 아시아 전문가다. 그는 지난 9월 "한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동맹국들과 북한 사이에 군사적·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호전적 수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 역사를 공부한 역사학자로, 현재 역사학 박사 후보 신분이기도 하다. 러시아에서는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박사 후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비예프는 1992년과 1993년 베이징 외국어 대학과 모스크바국립대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를 졸업한 뒤 곧바로 외무부에 입부했다.


전문분야를 살린 그는 외무부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몽골을 담당하는 제1아주국 부국장을 2012년부터 2016까지 지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주중 러시아공사 등을 거쳤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18년 8월부터 5년여간 대사직을 수행해오던 안드레이 쿨릭를 해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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