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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실패’ 흥국생명, GS칼텍스에 덜미…선두 수성도 위기


입력 2023.12.09 20:01 수정 2023.12.09 2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GS칼텍스와 3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0-3 패배

격차 벌리지 못하고 2위 현대건설과 승점 1차이 유지

10연승에 실패한 흥국생명. ⓒ KOVO

9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며 10연승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선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0-25 25-16 25-27 19-25)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하면 10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2패(12승)째를 당했다. 승점 33으로 여전히 리그 선두를 지켰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치고 올라온 2위 현대건설(10승 4패·승점 32)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흥국생명은 1,2라운드 맞대결서 GS칼텍스를 상대로 두 번 모두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완벽하게 압도했다.


하지만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지젤 실바(27득점), 강소휘(19득점), 유서연(10득점) 등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한 GS칼텍스를 상대로 맥없이 무너졌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GS칼텍스의 무더기 범실을 틈타 25-16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마쳤다.


3세트에서 19-2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연속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지만 실바를 막지 못하며 듀스 접전 끝에 패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만회하려 했지만 GS칼텍스의 끈끈한 수비를 넘지 못하고 19-25로 패해 더는 연승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2위 현대건설이 오는 12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를 잠시 내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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