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 초중고 7개 학년으로 확대…초3·중1 전수평가 권고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12.14 10:00  수정 2023.12.14 10:01

내년부터 초3·5, 중1, 고1 대상 학년에 포함…평가 시기, 2학기→학년 초로 당겨

초3 문해력 및 수리력 등 2개 교과 진단검사…중1, 진로·적성 진단 검사 제공해

평가 결과, 교과 성취수준 및 학업성취 정보 담아 학교에 제공…학습에 활용 예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 평가가 실시된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뉴시스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이 내년부터 초·중·고 7개 학년으로 확대된다. 특히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전수평가'가 권고된다.


1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내년 2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맞춤형 학업성취도평가는 한때 '일제고사'로 불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별개의 평가로, 학교(급)별로 자율적으로 신청해 치르는 진단평가다. 진단 결과에 따라 중점적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대상을 추려내기 위해 시행된다.


맞춤형 학업성취도평가는 지난해 9월 처음 도입됐고 내년부터 매 학년 초 실시된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초6, 중3, 고2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내년부터는 초3·5·6, 중1·3, 고1·2로 평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된 초3과 중1은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전체 학생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교과 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3과 중등교육이 시작되는 중1이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여서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초3과 중1의 맞춤형 학업성취도평가 전수 참여 여부를 시·도교육청 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하려는 학교는 학급 단위로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해 내년 1월 9일부터 평가 시행 2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초3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2개 교과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고2는 국어, 수학, 영어)과 함께 사회·정서적 역량을 진단받는다. 중1의 경우 자유학기제 취지를 고려해 진로·적성 진단 검사를 제공한다.


평가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으로 실시되며, 학생은 학교에서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컴퓨터 등을 통해 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초3은 발달 수준과 기기 활용 경험 차이 등을 고려해 지필평가 방식으로도 응시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교과별 성취 수준(최저 1수준∼최고 4수준)과 정밀한 학업성취 정보를 담아 학교(급)에 제공되며, 학교는 진단 결과를 교수·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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