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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사망 속출…이스라엘 "인질 116명 생존"


입력 2023.12.14 14:44 수정 2023.12.14 14:5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WSJ “이스라엘군, 인질 구출 가능성 고려하지 않아”


지난 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 AP/뉴시스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측 인질들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양측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사망이 계속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작전 중 인질 시신 2구를 수습한 데에 이어 이날 인질 3명의 추가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우리가 데려오지 못한 인질은 모두 135명이다”며 “이중 이스라엘인은 124명, 태국인은 8명, 네팔인과 탄자니아, 프랑스인이 각 1명 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전쟁기간 동안 인질 19명이 숨져 현재 116명이 생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인질들의 사망이 늘어나자 미국과 다른 중재국들은 인질 교환을 위한 회담을 다시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하마스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이스라엘 측도 하마스 수뇌부 사살과 땅굴 파괴에 방점을 찍은 채 적극적인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WSJ는 “양측의 휴전 협상 의지가 약해 추가 인질 협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특히 땅굴에 바닷물을 퍼붓기 시작한 이스라엘군은 인질 구출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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