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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 발효…서울시, 24시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23.12.16 17:42 수정 2023.12.16 17:43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상황실 가동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 전화로 안부 확인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과 반찬 배달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강추위의 날씨를 보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움츠린 채 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어 발효된 것으로 , 한파주의보는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현황, 한파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관리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피해 발생 시 대응 기능을 하고 있으며,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모바일 상황실도 병행 운영하여 한파피해 예방을 위해 낮시간대 선제적 예찰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했고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서울안전누리' 및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한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와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어르신에 도시락 밑반찬 배달, 거리노숙인 상담 및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강화,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주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다음주까지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화재예방 등 기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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