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북 부안 ‘상왕등도’ 2024년 올해의 섬 지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12.28 13:52  수정 2023.12.28 13:52

영해기점 섬, 자연 가치도 높아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가 2024년 올해의 섬으로 선정한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 모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上旺嶝島)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의 섬’으로 선정하였다.


상왕등도는 영해기점에 위치한 섬이다. 영해기점은 우리나라 영해, 배타적 경제수역, 대륙붕 등의 범위를 정하는 시작점으로, 해양관할권 수호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해수부와 행안부는 영해기점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7개 영해기점 유인섬을 올해의 섬으로 선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올해 가거도에 이어 내년에는 상왕등도를 선정했다.


상왕등도는 부안 격포항에서 위도를 거쳐 뱃길로 4시간(약 32km) 걸리는 곳이다. 주민은 53명이 거주한다. 백제 의자왕의 아들 풍이 오른 섬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섬은 용문암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서쪽 바닷속 퇴적물에서 1996년 매머드 어금니 화석 두 점이 발견돼 연구 가치가 높은 섬이기도 하다.


상왕등도는 영해기점 섬으로, 대한민국 영해가 시작함을 알리기 위해 북서쪽 절벽 아래에 태극기를 부착한 첨성대 모양 영해기준점 표지를 설치했다.


허만욱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섬의 보전·이용, 개발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며 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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