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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전격 수교 단행…아바나에 대사관 생긴다


입력 2024.02.14 22:53 수정 2024.02.14 22:56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공산국가' 쿠바와 세계 193번째로 수교

뉴욕서 대사관 관계 수립 외교문서 교환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외교지평 확장"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와 쿠바가 공식 수교를 체결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쿠바는 미국 뉴욕에서 양국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았다. 우리 정부는 향후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쿠바 수교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욱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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