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과 전문성 신장해 양성평등한 학교문화 확산
변호사, 성인권전문가와 위원회 운영 자료 개발·보급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위해 '성고충심의위원회 위원들을 위한 가이드 영상'을 개발·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 개발에는 변호사, 성인권전문가가 참여했다. 가이드 영상은 성고충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성고충심의위원회 설치 취지, 활동 목표 △심의위원회 진행 순서 △심의위원회 준비를 위한 심의 자료 검토 방법 △당사자, 참고인 출석 진술시 유의 사항과 진행 방법 △심의와 결정의 방법, 유의 사항 등 내·외부 위원을 위한 안내와 위원회 간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25개 교육지원청 양성평등담당자 협의회에서 영상 사전 공개 결과 영상의 완성도가 높고 현장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는 호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가이드 영상은 경기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재해 담당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자료를 보완해 경기교육 현장에 적합한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 대응 업무가이드'도 배포했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신속한 피해자 보호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성고충심의위원회 운영이 중요하다"라며 "학교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하고 양성평등한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