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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선발해 프랜차이즈 사업 육성


입력 2024.03.17 08:15 수정 2024.03.17 08:15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우수모델 후보군 12곳 모집 …전문가 평가 통해 6곳 선정

경기도는 사회적경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성공한 사회적경제기업을 가맹사업으로 확대하는 ‘임팩트프랜차이즈’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임팩트유니콘’으로 부르는데 이런 잠재적 임팩트유니콘을 가맹(프랜차이즈)사업 방식으로 만드는 게 ‘임팩트프랜차이즈’의 사업 내용이다.


도는 다음달 1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은 가맹사업 본사 시스템 구축, 지점 개설을 위한 홍보·투자 연계, 사업성과 및 사회적경제 효과 보고서 제작 등뿐만 아니라 지점 개설을 위한 비용 최대 7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이거나 참여기간 경기도로 본사 이전하면 된다.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더라도 참여기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도 된다. 임팩트유니콘 기준상 연매출 또는 기업가치를 지니지 않아도 각자의 성공 계획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A유형) 기존 사회적경제기업 중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한 사업자△(B유형)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자 중 임팩트 창출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사업자 등으로 나뉘며, 추가 우대 사항(임팩트 프랜차이즈 기반 구축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보유 또는 협력하는 사업자)을 적용해 12곳을 후보군으로 선발한다. 이후 사업·사회적 성과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쳐 5월 말 최종 6곳을 선정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를 통해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4대 비전은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 등이다.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본연의 존재 목적인 ‘사회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려면 탄탄한 사업 구조가 밑받침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프랜차이즈방식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 모델을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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