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이 너무 싫어도,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말씀을 하는 시민들이 많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오후 시사인 유튜브 채널의 '김은지의 뉴스IN' 방송에 출연해 "심지어 TK(대구경북)에서도 이런 마음으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자체 분석하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소속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다.
조 대표는 "내 고향인 부산이나 광주하고 다를 수 있으니까, 대구는 기대를 안 했다"면서 "그런데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서 '나는 중도층이다' '나는 보수층이다' 하시면서 '한 번도 민주당 찍은 적 없지만 조국혁신당을 찍겠다. 윤석열이 너무 싫다'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러면 민주당은요?'라고 물어보면 '윤석열이 싫어도 민주당으로는 안 간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까지 유선 3%·무선 97% 혼합 ARS 방식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이 26.8%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률(31.1%)보다 작은 수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18%)보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