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가능성↓…올해 입영 대상자 신청, 지난해 마무리
19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과대학 한 강의실에서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신청했으나 대학이 이를 수락하지 않자 의대생들이 현역으로 입대하는 ‘군 휴학’ 신청을 예고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역 입대를 계획하는 의대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입대를 신청한 의대생은 4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차출해 대형병원에 투입한 것에 불만을 품은 의대생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주로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되는 데 추후 이번과 같은 일에 차출되지 않도록 현역으로 군대에 다녀오겠다는 이유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대생의 현역 입대 가능성에 대해 “아직 동맹휴학에 대해서는 허가된 것이 1건도 없기에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며 “학생들이 재복귀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학교 당국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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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입영통지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췄을 경우에는 입대를 목적으로 한 의대생의 휴학 신청을 막기 어렵다. 다만 올해 입영 대상자 신청은 지난해 말에 마무리됐기에 의대생들이 당장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정부는 오는 25일 군의관과 공보의 250명을 상급종합병원 20곳에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전공의들의 집단 병원 이탈로 수련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의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 11일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파견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의대 교수들까지 오는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해 대형병원의 혼란을 일부 해소하고자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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