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조국, 정권 전복에만 혈안
대파 왜곡 선동, 부끄럽지 않나?
합리적 중도 온건파 투표장 나와야
집 나간 보수우파 120% 귀환이 필수
ⓒ데일리안 DB
이번 선거에선 후보자들의 막말이 과거와 같은 지뢰 폭발 효과를 못 내고 있다.
나꼼수 김용민의 “미국 국무장관 라이스를 강간해서 죽이자”라는 말로 민주당이 2012년 총선에서 망한 학습 효과 때문이다. 양당이 미리미리 정리했다. 대신 당 대표의 입 리스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하면 된다는 이재명의 말에 아직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급기야 공산당 기관지라 할 중국의 유력 언론들과 인터넷에서 이 발언을 통쾌하고도 대견하다는 듯 크게 옮겨서 즐기고 있다.
이재명은 이 외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그는 자신의 무식하고 무지한 안보관에서 비롯된 사태에 대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사과나 해명할 마음이 없다. 대파 흔들며 선동하는 모습이 그걸 말해 준다.
멋있는 말 만드는 데는 빠지지 않는 조국이 이 대파 메뉴를 놓칠 리 없다.
대한민국 정치인들 말과 논쟁이 부끄럽지 않은 게 별로 없지만, 대파 소동이야말로, 대파로 그들 머리를 때려 주고 싶은, 한심한 왜곡 선동이다. 850원(정확히는 875원)은 윤석열이 방문한 마트의 특별 할인 가격이었고, 그는 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나 할인 가격이므로 다른 곳은 더 비쌀 것 같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었다.
여기에서 대통령실의 무능과 판단력 부족을 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해명할 건 해명하고 반박할 건 반박하는 대응이 아예 없거나 너무 느리다. 왜곡 선동에 속수무책이다.
5000과 875 차이가 너무 커서 국민들이 다 알 것이라고 생각했나? 그랬다면 대통령실이 너무 안일한 것이다.
윤석열은 이번 총선에서 이기든 지든 대통령실 진용을 대거 정비해야만 한다. 황상무처럼 총선 전 중차대한 시기에 기자들과 밥 먹으며 쓸데없이 반대 진영에서 어떻게 이용해 먹을지 모르는 위험한 과거 얘기나 하는 수석들은 물론 여론에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함량 미달 비서관들도 교체가 요구된다.
이재명은 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거론하며 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다. 과연 적반하장의 명수다. 퍼주기 포퓰리즘 하면 이재명 성남지사와 경기도지사인데,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도 1인당 25만원씩 나눠 주자는 야당 대표인데, 그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두 나라 사례를 한국에 견주어 유식을 자랑하려 했으나 사실에 맞지 않는 견강부회(牽强附會), 또 한 번의 무식 폭로였다. 브라질은 부패한 국영 기업들에 대한 검찰 수사 이전부터 인플레이션 폭증과 원유 가격 폭락, 2000년대 룰라-호세프 좌파 포퓰리즘 정권의 퍼주기 복지 정책과 재정 방만으로 나라가 거덜 난 것 아닌가?
아르헨티나 또한 70여 년 전 과도한 복지 확대 좌파 페로니즘으로 이미 멍들어 있던 터에 페르난데스가 지난 4년간 국민 환심을 사기 위해 모자란 재정을 중앙은행에서 마구 찍어낸 돈으로 메우면서 인플레이션이 140%까지 올라가게 되어 혼란에 빠진 것.
추락할 줄 모르는 불안한 인기에 흠뻑 취해 있는 조국은 오직 탄핵만 생각하며 4월 10일 저녁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나라를 생각하는 합리적 중도/무당 층 유권자들은 탄핵이 일상이 될 총선 이후를 생각해 봐야 한다. 나라가 이렇게 되어서야 하겠는가? 뚜렷한 법률 위반 사실도 없는데, 무조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정부를 엎어 버리자는 복수와 원한 세력에게 나라를 넘길 수는 없다.
한동훈의 집권 여당은 이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워야 한다. ‘그와 함께 국민 눈높이’ 기준에 의한 일부 강성 우파 공천 취소에 토라져 집 나갔던 지지자들이 한 사람 더 늘려서 돌아오는 ‘120% 귀환’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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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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