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4일 내부 공지…"정부, 우호적 방향 진행 언론플레이 가능성"
"요구안 수용 불가하다면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및 업무개시명령 폐지 요구
박단 위원장, 대통령과의 면담 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 작심 비판
의사.ⓒ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 4일 박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면담에 앞서 "오늘 당장 변하는 건 없다"며 "대화 후 다시 누우면 끝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전협은 "오늘 만남 후에 정부에서 유리하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됐다고 언론플레이를 할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지난 7주 내내 얘기했듯이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한 뒤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다. 오늘 당장 변하는 건 없다"고 공지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집단 사직과 함께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40분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이날 박 위원장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단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대통령과 면담을 한 뒤 작심하고 정부를 비판하며 대화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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