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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지난 겨울 폭설에 신속한 제설로 '안전 확보'


입력 2024.04.11 10:39 수정 2024.04.11 10:39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누적 적설량 99.2㎝…제설제 1만 4609톤 사용

용인특례시가 지난겨울 보행 안전을 위해 인도제설기를 가동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추진했던 2023~2024 제설 대책 기간을 무탈하게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21~22일 평균 9.3cm나 쏟아졌던 폭설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제설 대책을 수행한 결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한 노력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21일 오후 4시 강설 예보가 발효되자마자 관련 부서들이 비상대기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8시 대설주의보로 격상되자 주요 도로와 급경사지, 굴곡부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밤을 잊은 채 총력을 쏟았다.


시청과 각 구청 상황실, 읍면동에도 비상 근무조를 배치해 시내 전역의 제설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긴급상황에 대비했고, 시민 제보로 발견된 쓰러진 수목도 즉시 수거했다.


지난 겨울 평균 강설 일수는 37일, 누적 적설량은 99.2㎝였다. 제설제 1만 4609톤을 살포하는데 1679명의 인력과 트럭 1654대가 동원됐다.


도로 살얼음을 대비해 강설이 내리지 않더라도 제설제를 미리 뿌려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로나 이면도로, 마을 안길에 쌓인 눈도 인도용 제설기와 손수레 제설기를 투입해 안전하게 치웠다.


예기치 않은 강설에 상시 대비하기 위해 시간 단위로 임대하던 제설 차량을 월 단위로 계약 임대해 비상 상황 대응력을 높인 데다 1600만원의 임대료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시는 오는 겨울엔 도비 4억 5000만원을 들여 자동 염수 분사 장치 등 선진 제설 장비를 3곳에 추가 구축하고, 실시간 제설 현황을 지도에 표출하는 스마트 제설시스템도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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