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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조기 우승’ 4대 리그 다관왕 가능 클럽은?


입력 2024.04.16 00:10 수정 2024.04.16 00: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 ⓒ AP=뉴시스

유럽 축구의 시즌 종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승을 향한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의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우승팀이 결정된 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의 11년 독주를 저지하고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는데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패 우승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흠 잡을 곳 없는 레버쿠젠의 올 시즌은 트레블(3관왕)까지도 가능하다. DFB 포칼에서도 결승에 올라 다음 달 말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이 진행 중인데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홈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참고로 레버쿠젠은 올 시즌 참가한 모든 공식전에서 아직까지 무패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이 경합 중인 잉글랜드는 혼전 양상이다.


가장 먼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생존 중이라 유럽 4대 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유러피언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3관왕을 이룬 바 있다.


물론 가는 길은 험난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1차전 무)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시즌 막판 상당한 체력 소모를 요구하고 있다.


아스날은 20년 만에 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서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기세가 많이 꺾여 있다.


리버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EFL컵을 우승한 리버풀이 리그와 유로파리그까지 모두 석권한다면 3관왕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홈 2경기 연속 패배로 인해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유럽 4대 리그 다관왕 가능 클럽. ⓒ 데일리안 스포츠

스페인에서는 리그 우승 경쟁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더블에 도전한다.


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8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 있어 우승을 바라보고 있으나 문제는 챔피언스리그다. 맨시티를 잡기 위해 8강 홈 1차전서 전력을 다했으나 비겼고 부담이 큰 원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 희망을 걸고 있다. 특히 PSG와의 1차전서 승리했기 때문에 4강행에 파란불이 켜진 상황. 반면 국왕컵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모두 조기 탈락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인터 밀란이 2위와 승점 14 차이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찜해뒀다. 다만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는 바람에 다관왕의 기회를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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