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으로 개인 한도 최대 후원한
쓰레기 업체들, 357억원 규모 수의계약
"'세금이 아까운' 성동 만든 주범이
무슨 수로 '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 만드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14년·2018년·2022년 구청장 선거 과정에서 성동구 소재 쓰레기 처리 업체 대표들로부터 반복적으로 개인 한도 최대치의 후원을 받았단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대통령한테 못된 것만 배웠느냐"라고 질타했다.
김재섭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공교롭게도 (정원오 구청장에게 후원을 한) 해당 업체들은 성동구 생활폐기물 처리 계약(2025~2027년)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하며 총 357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게 의혹을 제보한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2014년 ㈜○○환경산업, 성동○○, ○○환경, 2022년에는 ㈜○○도시개발은 정 구청장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후 이 네 업체는 2025~2027년까지 총 357억원 규모의 성동구 생활폐기물 업체 계약을 맺었다.
김 의원은 "소수의 특정 업체가 카르텔을 형성해 구청의 사업을 독점하는 전형적인 '짬짜미' 구조"라며 "경쟁이 사라진 수의계약은 세금을 낭비하게 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쓰레기 업자들이 대가성 돈을 건넸다면 뇌물죄에 해당할 수 있으며, 업무상 배임도 따져봐야 한다"며 "설령 법망을 교묘히 피해간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고액을 후원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정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이미 함량 미달"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 구청장 스스로 '리틀 이재명'이라 하더니, 이재명 대통령한테 못된 것만 배웠느냐"라며 "게다가 정원오 구청장의 슬로건이 무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이라고 한다. '세금이 아까운 성동'을 만든 주범인 정 구청장이 무슨 수로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 글에 함께 첨부한 자료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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