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항 로얄 캐리비안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호ⓒ IPA 제공
인천항 개항(1883년) 이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6만 9000 톤급 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기항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4000여 명의 관광객을 태운 중국발 전세 크루즈인 로얄 캐리비안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호(사진)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7일 밝혔다.
스펙트럼오브더씨호는 지난 2019년 건조, 승객 5600여 명,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16만 9000 톤급 대형 크루즈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크루즈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인천에 기항, 인천, 서울을 관광한 뒤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화권 크루즈 관광객 4000여 명 전원이 인천을 관광하게 되는 첫 번째 인천형 테마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 크루즈는 당초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을 이끌어 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22년 대만 국제여전(ITF)에서 인천 관광 설명회 및 업무간담회를 개최하며 해당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중국 상하이 로얄캐리비안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으로 인천의 기항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IPA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여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한국 전통 사물놀이 등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또 인천 환송을 위해 오후 6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더 픽스(THE FIX), 크라잉넛(CRYING NUT)이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어 인천 글로벌 축제인 ‘펜타포트음악축제’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으로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다국가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참가하는 등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총 9688명(승객 6147, 승무원 3541) 중 5400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5명보다 무려 12배 증가한 것이다.
이번 중국발 전세 크루즈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약 1만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인천을 관광한 크루즈 관광객 총 6526명보다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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