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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합니다"


입력 2024.05.08 11:27 수정 2024.05.08 11:28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지역과 전문 강사 함께 '미라클 성장학교'

가족이 참여하는 안양 '투게더 인성공유학교'

고양교육지원청의 '미라클 성장학교'의 프로그램인 '화풀이 캠프' 활동. ⓒ경기도교육청 제공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가족의 소통을 돕는 등 인성교육 기반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특색있게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우선 고양에서는 지역의 전문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지역위탁형 프로그램 '미라클 성장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미라클 성장학교에서는 전문상담사와 함께 3일 동안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뇌파 측정으로 자기 이해, 화풀이 캠프에서 감정 정화, 행복을 키우는 긍정 훈련, 놀이·미술 치료,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우관계의 어려움으로 우울증 증상까지 보였던 한 학생의 경우 3일간 프로그램 과정이 끝난 뒤 자신의 마음을 자신과 부모님, 친구에게 표현하는 활동에서 '행복하고 싶어, 기뻐, 고마워, 친구여서 좋아, 미안해…'라며 진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양에서는 청소년수련관, 예술재단, 청계사 등과 함께하는 '투게더 인성공유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마(마음을)더(더하는)스쿨 더불어숲학교'프로그램에서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다도, 명상, 숲 체험, 풍경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차분해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했다"라며 "평소에 뛰지 마라, 공부하라는 말만 하다 자녀 곁에서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알고 함께 바라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 상황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공유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지역사회의 전문가들이 지역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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