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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너뜨린 KIA, 최원준 연장 결승타…삼성 3연패


입력 2024.07.03 00:00 수정 2024.07.03 00: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IA 최원준.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연패를 끊었다.


KIA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최원준 결승타에 힘입어 9-5 승리했다.


0-4 끌려가던 KIA는 4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삼성 선발 코너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코너에 눌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KIA는 코너가 내려간 뒤 홈런포에 불을 붙였다. 8회초 2사 후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임창민 직구를 때려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4까지 따라붙은 KIA는 9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한준수 2루타, 서건창 볼넷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KIA는 소크라테스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 직구를 노려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오승환의 블론 세이브.


오승환까지 무너뜨린 KIA는 10회초 대거 5점을 올리며 승리를 예약했다.


1사 2루에서 최원준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준수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7-4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박정우-변우혁이 적시타를 때리며 쐐기를 박았다. 3실점한 김재윤은 패전투수가 됐다.


3연패에서 벗어난 선두 KIA(46승2무33패)는 2위 LG 트윈스(45승2무37패)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4-0 리드를 잡았던 삼성(44승2무37패)은 KIA에 역전을 허용하며 2위 도약에 실패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9회말 2사 2,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은 전상현(1.1이닝 1실점)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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