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 대행 데뷔전 승리’ IBK 기업은행 길었던 7연패 마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26 22:28  수정 2025.11.26 22:28

여오현 감독대행 데뷔전서 길었던 7연패 마감

현대캐피탈도 우리카드 제압하고 4위로 상승

여오현 감독대행. ⓒ KOVO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여오현 감독대행의 데뷔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길었던 7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2)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김호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 감독직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에 구단 측은 여오현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황이다.


7연패를 마감한 IBK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2승 8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승이 끊기며 상승세가 꺾였고 시즌 전적 4승 6패로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셧아웃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25점을 홀로 책임진 외국인 거포 빅토리아였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최정민의 블로킹과 이동공격에 이어 육서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의 맹추격이 이뤄지며 접전이 펼쳐졌고, 세트 막판 빅토리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 16-17로 뒤진 상황에서 육서영과 김채원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어 빅토리아가 퀵오픈에 이은 후위 공격을 흥국생명 진영에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끈질김이 돋보였다. 기업은행은 5-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육서영과 최정민의 연속 공격이 빛을 발했고 세트 중반 이후에는 또다시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어 승부를 갈랐다.


이날 빅토리아는 25점을 몰아쳤고 육서영이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레베카(12득점), 김다은(11득점)으로 맞섰으나 힘 싸움에서 밀려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여오현 감독대행. ⓒ KOVO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주포 레오가 무려 30득점을 퍼부으며 우리카드를 3-1(25-23 23-25 25-18 25-23)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전적 5승 4패(승점 16)를 기록,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4승 6패(승점 11)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2세트서 양 팀 모두 20득점이 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한 세트씩 나눠 가졌고 3세트서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마지막 4세트에서 25-23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을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30득점을 책임진 레오를 비롯해 신호진과 허수봉이 각각 17득점, 1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우리카드는 아라우조(20점)와 김지한(16점)이 힘을 냈으나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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