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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문화재단 정책토론회서 '로컬문화 강점' 피력


입력 2024.07.09 20:14 수정 2024.07.09 20:1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예술 지원 위한 광역-기초 문화재단 협력 방안 토론

9일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혜원 경기도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원 의원(국힘 양평2)이 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문화재단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 및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경기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지원을 위한 광역-기초 문화재단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이혜원 의원과 조미자 의원(민주 남양주3)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지역문화진흥원 강현조 팀장은 지역별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 및 정부·지역·공공의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로컬100'을 주요 사례로 소개하며 "로컬100은 지역의 명소 외에도 지역 문화공간, 문화·예술 축제·이벤트, 문화유산 등 6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선정된다"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문화의 매력을 적극 알릴 수 있는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100가지 이야기를 만든다는 취지로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지닌 명소 및 콘텐츠, 명인들을 소개하고 확산하는 캠페인으로, 경기도는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화성문화제(수원시) △이천쌀문화축제(이천시) △용문사·은행나무(양평군) 등 13개 지역문화가 선정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혜원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 및 협력 방안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지역별 로컬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별 균형이 중요함에도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22개 기초문화재단만 존재해 이를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필요성과 함께 이미 운영 중인 문화재단별 설립 시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업무 편차도 지원책을 달리해야할 부분"이라며 "더욱이 경기 북부와 남부지역 간 문화기반 시설 분포 차이로 문화 불균형 차이가 뚜렷한 점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로컬이 문화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익숙한 일상이 해당 지역이 낯선 이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로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로컬문화가 지닌 강점을 피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소위 MZ세대 감성으로 경기도를 바라보며 각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경기도 청년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경기도의 다양한 로컬의 맛과 멋에 집중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경기도 음식관광 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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