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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예산 1조원 준비”…취임 2주년 회견서 강조


입력 2024.07.15 16:53 수정 2024.07.15 16:53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15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 2주년 회견을 열고 "인구 50만 시대, 예산 1조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 발전과 미래 먹거리는 반도체, 신산업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첨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첨단산업의 기본이 되는 반도체 소부장 산업, 신소재 산업 등 4차산업의 활성화"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가장동에 30만평 규모의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이 시장은 "세마·가장·지곶산단과 연계한 대규모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며 "최근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석유화학기업인 이데미츠 그룹이 한국 내 첫 단독법인을 구축하고, R&D 센터를 설립해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데미츠 연구소가 들어선 북오산지역은 오산 예비군훈련장 유휴지와 서울대병원 부지 등 시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부지가 있기에 연계성을 확보해 새로운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있다"며 "앞으로 우리 시는 4차산업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의 한국법인 본사가 우리 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지원금, 어린이집 입학 필요경비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과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복지 현장 근무자의 처우개선 등 시민 복지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오산도시공사와 관련해선 "개발이익의 역외유출을 막고 개발이익의 극대화를 이끌어 재원을 우리 시의 각종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걸 목표로 한다"며 "첫 사업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라고 했다.

교통 정체 문제도 해소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이 전면 개통된 데 이어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의 일환인 오산시청 지하차도도 뚫었다"며 "오산시 동부와 서부를 가로막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역시 오는 10월 착공한다"고 했다.


그는 '50만 자족형 커넥티드 시티' 도약을 위한 교통 개선 구상으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입체화, 반도체고속도로-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동탄~운암뜰~오산역 트램 조기 착공, 분당선 오산대역 연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오산천을 중심으로 시민이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 시장은 "오산천의 수변생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심고,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5대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언제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형 오산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낙후된 종합운동장을 세교3지구로 이전해 예측되는 50만 인구 도시규모에 맞게 각종 운동시설이 결합된 종합스포츠 타운을 조성할 것이며,

이곳에 시민 모두가 축구, 야구, 족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전용구장도 마련하고자 구상중"이라고 했다.


여기에 이 시장은 침체한 구도심,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는 역사문화적 특색을 살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나섰다"며 " "소의 걸음으로 우직하게 천리를 걸어간다는 우보천리의 자세로 상황, 여건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시정 발전을 목표로 꿋꿋하게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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