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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국 국제선 항공기 13% 병원균 검출


입력 2024.07.22 10:55 수정 2024.07.22 10:55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등

질병청, 기내 위생관리 강화

질병관리청 전경. ⓒ데일리안DB

국내로 입국하는 국제선 항공기 1702편 중 222편 기내에서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 시범 운영한 결과 350건의 수인성 및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됐다.


검출된 병원균은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이다.


기내 위생점검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검역관이 탑승해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된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흐름에 따라 지난 3년간 유예했었던 기내 위생점검을 지난해 7월 31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하여 병원균이 검출된 222편의 항공기에 대해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은 항공기 내 수질, 표면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질병청도 오는 29일부터는 검사 항목, 채취 장소, 대상 항공기 등 확대를 추진한다.


질병청은 “향후 단계적으로 항공기 환경 전반으로 위생점검 범위를 개선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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