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동기부여·명사특강·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등… 3박 4일간 무료 교육
경기도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취업이나 창업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청년과 중장년의 재도전 의지 고취와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 재도전학교’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네트워킹을 위한 공동연수(워크숍) △재도전 동기부여, 자존감 회복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 △명사 특강 △실패원인 분석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 △재도전 성공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교육, 사례학습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 대상은 취업·창업 등의 분야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재기 준비를 위한 재도전을 희망하는 19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재도전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도는 참여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도전에 직면한 청년과 중장년이 과거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경기 재도전학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선진국에서는 실패 경험이 헛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자산화되고 있으며, 페일콘(FailCon)으로 불리는 ‘실패 컨퍼런스’가 해마다 열리며 여러 사람의 실패담이 공유되는 장이 활성화됐다”며 “이번 경기 재도전학교가 도내 재도전 희망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